
(1) 미코플라스마
미코플라스마 속 균종 가운데 사람에서 분리되는 균종은 지금까지 14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상재부위는 입안, 호흡계통, 비뇨생식계통, 기타 조직 내로 주로 점막이며, 병원성이 인정되고 있는 균종으로는 원발성 이형폐렴의 원인균인 M. pneumoniae, 비뇨생식기에서 비임균성 요도염, 유산, 사산, 자궁관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M. genitalium, M. hominius, U. urealyticum 등이 있다.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열, 두통, 가슴통증, 후통, 기침, 가래 증상을 보이고 가래에 혈액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M. pneumoniae에 의한 질병은 오직 사람에게만 병원성이 있으며, 원발성 이형폐렴/수포성 고막염, 유사 인플루엔자 증상/발진 등을 일으킨다. M. hominis , M. genitalium, U. urealyticum에 의한 질병은 주로 비뇨생식계통에서 일어난다. 이 균들은 주로 성적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므로 최근에는 성병의 원인균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U.urealyticum은 사람 정자의 목 부위에 주로 감염되어 정자의 꼬리가 둥글게 말려 정자의 운동성이 소실되어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리케차
리케차는 그람음성막대균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크기로 로칼리마이아퀸타나를 제외하고 모두 절대 세포 내 기생체이며, 인공배지에서는 증식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일반 세균과 달리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만 증식이 가능하고 인공 배지에서는 증식하지 못한다는 점은 바이러스에 가깝다. 전파경로는 콕시엘라 부르네티를 제외하고 모두 절지동물에 의하여 사람에게 전파된다. 그리고 일부 병원균은 난계대전파가 되므로 절지동물이 매개체와 감염원의 역할을 한다. 로칼리마이아퀸타나에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속으로는 Rickettsia, Rochalimaea, Coxiella, Ehrlichia, Orientia의 다섯 종류가 있으며, 임상증세, 면역학적 성질, 역학적 양상에 따라 몇 가지 생물학적 군으로 나눌 수 있다. 예방은 매개곤충인 이/벼룩/진드기 등의 구제와 감염원인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질병은 츠츠가무시병, 발진열 유향발진푸스, 브릴-진서병, 큐열, 록키산 홍반열 리케차, 선열 리케차증 등이 있다.
(3)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는 20~450nm의 아주 작고 구조가 간단한 입자로 감염능이 있는 상태의 바이러스 입자를 바이리온이라 부른다. 바이러스는 전사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으며, 숙주세포 내에서는 활성이 있으나 세포 밖에서는 활성이 없는 고분자이다. 입자의 기본 구조는 중심부의 핵산과 그 주의를 둘러싸고 있는 단백외각으로 되어 있으며, 생물의 기본성질인 세포구조가 결여되어있다. 핵산은 DNA 혹은 RNA 중 한 종류로만 보유하며, 에너지 생산에 관여하는 효소가 없다. 따라서 세균/원충/진균/조류/식물과 동물 등의 살아 있는 세포 내에서만 증식 할 수 있는 편평세포 내 기생체이다. 바이러스는 기생할 수 있는 세포의 종류가 일정한데, 이러한 바이러스의 성질을 숙주특이성이라 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60도씨에서 30분 동안애 쉽게 사멸하는데, 혈청간염바이러스는 저항력이 매우 강하여 수 시간의 가열에도 쉽게 생존한다. 파장 260nm의 자외선방사선 치료는 바이러스의 핵산에 장애를 주어 유전자로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며, 유기용매는 바이러스의 핵산에 장애를 주어 유전자로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며, 유기용매는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킨다.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달리 항균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없다.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와 예방법으로 사람세포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인터페론이나 핵산억제 물질 등이 있다. 그 외 면역계통을 자극하는 백신도 매우 유용하나 그 사용범위가 제한되어 있다. 생물학적인 견해에서 바이러스는 유기체라기보다는 감염인자로서 간주하고 살아 있다거나 죽었다기 보다는 활성이 있거나 없는 것으로 표현한다.
바이러스 감염증은 원인 바이러스가 인체의 감수성이 있는 부위에 침입하여야 가능하다. 바이러스에 감수성이 있는 부위는 호흡기, 창자, 피부, 점막 등이며 모기와 진드기 등 절족동물의 물기에 의한 침입도 가능하다. 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2~3가지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의 변성을 일으켜 세포를 사멸하고, 일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무질서하게 증식하여 종양화한다.
- DNA 바이러스
외피 보유 DNA 바이러스에는 마마의 fox virus, 단순포진/수두/대상포진의 헤르페스바이러스, 거대세포봉입체 중의 거대세포바이러스, 버킷 림프종/상인두암 등의 원인으로서 유명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등이 있다. 외피 비보유 DNA 바이러스는 유행성 각결막염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B형 바이러스 간염을 일으키는 B형 간염바이러스등이 있다.
- RNA 바이러스
외피 보유 RNA 바이러스에는 사람 및 동물의 인플루엔자의 감염증인 오르소믹소바이러스, 파라믹소바이러스, 광견병의 병원체인 랍도바이러스, 격심한 출혈열을 일으키는 필로바이러스, 아프리카의 모기, 중동/북아프리카 등의 분야바이러스, 풍진을 일으키는 Togaviridae, 모기로 인해 발병하는 Flaviviridae, 성인 감기의 병원체인 코로나 바이러스, 사람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발암이 처음으로 확인된 성인 T세포 백혈병의 원인 바이러스인 인간 T세포 림프친화성 바이러스 1형과 후천성 면역결핌증후군(AIDS)의 병원 미생물로 유명한 HIV가 속한 레트로 바이러스 등이 있다. 외피 비보유 RNA 바이러스에는 급성 척수전각염을 일으키는 폴리오바이러스, 손발입병에 의한 엔테로바이러스, 심장근육염에 의한 콕사키바이러스, B-3에 속한 피코르나바이러스, A형 간염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 내에 들어간 다음 분열/증식한다.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의 분열을 방해하도록 작용하는 것으로는 인터페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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