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광은 주머니 모양의 장기로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뒤쪽에 있는 두 개의 요관을 통해서 받아들이고, 요도로 연결되어서 소변을 내보낸다. 방광이 가득 차면 중추신경계통으로 그 신호가 전달되어 오줌 마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방광에 약 250mL 정도 요가 채워지면 감각 충격이 척수로 전달되고 다시 뇌로 전달되며, 뇌는 배뇨를 조절한다. 이에 따라 방광 벽에 있는 근육이 수축하면 방광의 아래쪽에서 고리 모양을 이루고 있는 조임근이 열리면서 소변이 밖으로 나가게 된다. 여기서 요도라는 관을 통해 소변이 몸 밖으로 나가게 되면 방광이 비게 된다. 방광이 완전히 비게 되면 조임근이 닫히고 방광 벽의 근육은 이완되어 방광이 다시 채워지기 시작한다. 방광의 용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약 600mL이고 최대용량은 약 800mL인데, 여성은 남성의 5/6 정도이다.
(1) 방광염
방광염은 오줌소태라고 하는데, 요로계통의 이상없이 세균감염 등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방광에서 일어나는 질환 중 가장 많으며 요도에서부터의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이고 여성에게 호발요인이 많으므로 여성에게 빈번하게 생긴다. 발생요인은 대부분 특이한 해부학적 특성, 성생활, 요도자극, 임신 등이 원인이 되어 항문 및 질 주위에 상주세균이 쉽게 상행성으로 방광에 침습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증상으로는 특징적인 방광자극증상을 보이는데 빈뇨, 야간뇨, 배뇨 시 요도작열감, 난뇨, 하부요통 및 두덩뼈 위 통증을 호소하며, 진행됨에 따라 요실금과 혈뇨를 보이기도 하지만 전신열은 없다. 이런 증상이 낮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밤에도 계속되면 잠을 잘 수가 없어 불면증에 걸릴 수도 있다.
(2) 요도염
요도염은 요도의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원인으로는 성교에 의한 상행성 세균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급/만성으로 구별한다. 임균성/비임균성 또는 비특이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비임균성 요도염을 약어로 NGU라 부른다.
- 임질
임질은 성접촉으로 인한 임질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남성의 요도염, 여성의 임균성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시작된다. 남자가 임질에 걸리면 1~14일 안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요도에 불쾌감을 느끼고 배뇨 시 작열감이 있다. 요도 끝이 발갛게 부어오르기도 하고 평소보다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되며, 요도 끝에서 크림색의 농양이 나온다. 하지만 여성이 임질에 감염되면 증상이 거의 없거나 있다고 해도 남자처럼 뚜렷하지가 않기 때문에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 비임균성 요도염
비임균성 요도염이란 임균 이외의 원인으로 생긴 요도염을 말하는 것으로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스마, 미코플라스마, 포도알균, 사슬알균, 대장균 등의 세균과 헤르페스바이러스,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등의 곰팡이, 물리화학적 자극에 의한 요도염을 총칭하며, 주로 남성의 질환이다. 그래서 남성에게 전립샘염, 정낭염, 부고환염, 요도협착 등을 일으켜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자궁경부염, 바르톨린샘염, 경관염, 자궁관염 기타 골반 감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자궁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자궁외임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결한 성접촉 후 주로 10~14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잠복기간이 길고 증상이 가볍다.
(3) 방광암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방광 점막에 발생하는데 방광의 점막은 이행상피로 이루어져 있고 방광암은 이 이행상피가 암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흔히 방광암이라 하면 이행세포암을 의미하고, 이는 전체 방광암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2014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2년 발생한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방광암은 1.6%를 차지하였다. 방광암을 일으키는 몇 가지 요인은 담배 연기와 주변의 화학물질 같은 발암물질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발암물질로 알려진 흡연과 산업 화학물질이다. 방광암의 50% 정도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염료/고무/가죽제품/섬유/유기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직업인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대부분 혈뇨가 있으나 무통성이고 육안적 혈뇨가 약 75~80%를 차지한다. 혈뇨가 배뇨 시작에 나타나거나 배뇨 끝에 나타날 때도 있으나 보통 배뇨 중 계속 혈뇨가 나타난다. 그밖에 혈괴로 인해 요로폐쇄 현상도 있을 수 있으며 약 20%에서 무증상으로 잠복성 혈뇨나 고름뇨 등에 대한 검사 도중 악성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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