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신우신염
신우신염은 콩팥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오줌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신우에 세균이 침범하여 감염을 일으키는데 오줌의 정체가 중요한 요인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나 대부분 1~11세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종류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급성을 신우신염이라 부른다. 급성기에 충분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병이 콩팥 깊숙이 침투하여 만성이 된다. 대부분의 요로감염증은 방광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으나 콩팥을 침범하여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하며 고열, 오심, 구토, 요통 등이 발생하고, 합병증으로는 콩팥고름집 및 패혈증이 생길 수 있으며, 반복적인 신우신염은 콩팥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부 비뇨계통 감염에 따른 상행감염이 가장 흔한 감염경로이며, 주로 대장균, 포도알균, 사슬알균, 녹농균 등이 그 원인균이다. 대부분 여성에게 신우신염이 많은데, 그 이유는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아 세균의 침투가 쉽기 때문이다.
(2) 물콩팥증(수신증)
물콩팥증은 요로폐쇄가 되어 배뇨하지 못한 소변의 축적으로 인하여 신우, 콩팥잔의 팽만이 일어난 것을 말하며, 요로폐쇄는 종양이나 요로증, 전립샘 감염이나 부종 또는 요로감염 등으로 생길 수 있다. 원인과 정도에 따라서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또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신생아에서 배 종괴가 만져진다면 요로폐쇄나 다낭성 이형성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양측 요로폐쇄가 심한 경우 콩팥기능상실의 증상을 보인다. 그 외 합병증으로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는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3) 콩팥결핵(신결핵증)
콩팥결핵은 허파 또는 다른 병소로부터 혈행성 감염에 의한 이차성 결핵으로 보기 드문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혈류 속의 결핵균이 콩팥겉질에 도달해도 감염 방어능력에 의하여 활동성 병변은 되지 않으나 살아남은 결핵균이 속질에 들어가면 병소를 형성하게 되는데, 때로 콩팥유두에서 파괴되어 고름뇨 및 결핵균뇨를 나타내어 요관, 방광으로 파급된다. 콩팥결핵이 콩팥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가벼워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방광결핵이 동반되어 방광 자극 증상이 콩팥결핵 진단의 단서가 되거나 우연히 검사한 소변검사에서 고름뇨가 의심되는 경우가 많다.
(4) 콩팥기능상실(신부전)
콩팥기능상실은 노폐물을 배출하며 소변을 농축시키고 전해질을 보존하는 콩팥의 능력이 상실되는 것을 말하며, 급성과 만성으로 구별할 수 있다.
- 급성 콩팥기능상실
급성 콩팥기능상실은 토리여과율(GFR)의 급격한 저하로 체내에 질소대사산물이 계속 축적되는 경우를 말한다. 급성 콩팥기능상실이 1차적인 혈관 또는 토리질환의 결과가 아닐 때는 급성 콩팥세뇨관괴사(ATN)라고 한다. 급성 콩팥기능상실의 원인은 크게 나누어 ATN, 소동정맥 또는 토리질환, 대동/정맥 질환, 타 장기질환, 콩팥전질소혈증, 콩팥후질소혈증 등으로 나눈다. 최근에는 아미노클리코시드 계통의 항생제와 방사선 조영제가 급성 콩팥기능상실증의 원인으로 대두된다. 아미노글리코시드 계통 항생제에 의한 급성 콩팥기능상실증은 비핍뇨성으로 요배설량이 정상 또는 다뇨를 보이면서 질소혈증이 계속되는 점과 질소혈증이 항생제 사용을 중단한 후에 시작하는 특징이 있다. 이와 반대로 방사선 조영제에 의한 급성 콩팥기능상실증은 24시간 이내에 핍뇨가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 만성 콩팥기능상실
만성 콩팥기능상실은 이미 콩팥이 많이 망가져 있는 상태로 수개월 내지 수년 동안 콩팥이 손상되어 영구적으로 콩팥기능이 저하된다. 증상이 별로 없어서 진단이 어렵고 과거에는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만성 콩팥기능상실의 원인으로는 당뇨병성 콩팥병, 만성 토리콩팥염, 고혈압, 유전성 콩팥질환 등이 있는데, 모든 콩팥병은 점점 악화되면서 마지막에는 만성 콩팥기능상실에 이른다. 증상으로는 부종, 고혈압, 심장기능상실, 영양장애, 빈혈,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피로감, 혼수, 무월경증, 불임, 가려움, 뼈의 이상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5) 콩팥 종양
콩팥에 발생하는 종양은 크게 악성과 양성을 나눌 수 있으며 양성 종양은 콩팥겉질샘종, 혈관근육지방종, 호산과립세포종 등이 있으나 그리 흔하지 않다. 악성 종양에는 콩팥세포암종, 콩팥모세포종, 이행세포암종 등이 있으며, 콩팥암은 콩팥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을 총칭한다. 병리조직학적으로는 콩팥세포암과 콩팥모세포종으로 나눌 수 있다.
- 콩팥세포암종
콩팥세포암종은 콩팥에서 발생하는 암의 85%를 차지하기 때문에 콩팥암이라 하며, 대부분 콩팥세포암종을 일컫는다. 2014년 발표된 2012년 우리나라 암 발생 중 콩팥에서 발생하는 암이 전체 암의 1.8%를 차지하였으며 남녀 성비는 2.3 : 1로 남자가 더 많이 발생하였다. 콩팥세포암종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혈뇨, 바깥배 통증, 바깥배 종물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세 가지 증상을 콩팥세포암의 3대 증상이라고 한다. 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콩팥세포암 환자의 10~15%에 불과하며, 일부에서는 쇠약감, 체중감소, 발열, 빈혈, 고혈압, 간기능 이상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의 형태로 발견된다. 이러한 증상은 부종양증후군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남자의 발생률이 2~3배 정도가 많다.
- 콩팥모세포종
콩팥모세포종은 윌름스종양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201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우리나라 2011년 0~9세 어린이가 93.3%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어른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콩팥모세포종은 콩팥에서 생기는 암으로, 미국의 경우 소아 100만 명당 7~8명꼴로 발생하고, 국내에는 연간 30~40명이 발생하며, 소아의 콩팥에서 생기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증상으로는 배의 팽만이나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고, 종양은 대부분 크고 딱딱하며 고정되어 있고, 옆구리 깊은 곳에서 만져진다. 종양이 갑자기 커지거나 종양 내부에 출혈이 있을 경우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가벼운 배 부상이나 운동 후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수도 있다. 또한 종양이 콩팥의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며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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