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 일본 뇌염
일본 뇌염은 법정 감염병 2군으로 플라비바이러스과의 플라비바이러스속에 속하는 일본 뇌염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감염 과정은 일본뇌염 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일본 뇌염은 15세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전 연령층에서 걸릴 수 있으며, 잠복기는 보통 4~14일이다. 초기에는 두통/발열/구토 및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고열/혼수/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으며, 치사율은 5~10%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일본 뇌염 유행 시기는 대체로 7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이며 그중에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1개월 사이에 전체의 약 80%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불현성 감염이 대부분이지만 감염 시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의 임상 증상을 보이며, 현성 감염인 경우 급성으로 진행하여 고열/두통/현기증/구토/복통/지각 이상 등을 보인다. 그러나 급성이 계속 진행될 경우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며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고 회복되며, 합병증으로는 연축성 마비, 중추신경계통 이상 등이 있다.
- 폴리오
폴리오는 법정 감염병 2군으로 피코르나바이러스과의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한 중추신경계통에 관련된 질병을 일으키는 감염증으로, 소아가 병에 걸릴 비율이 높고 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 척수성 소아마비라고도 한다. 감염 경로는 자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직접 접촉 감염이 가장 많고, 오염된 하수 오물을 통한 전파도 많다. 어느 경우든 폴리오바이러스는 환자의 인두/후두의 분비물 및 분변 속에 배설되고, 다른 사람의 입안/인두 또는 장관점막으로 침입한다. 한번 병에 걸리면 그 바이러스형의 면역은 영구히 획득하여 재감염은 발생하지 않는다.
임상 증상으로는 발열/두통/구토/변비/감각과민/발한/목이 뻣뻣함 등이 나타나고, 마비형에서는 주로 다리에 이완마비를 보인다. 잠복기는 5~20일 정도이며, 1~3세 소아 등의 급성기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주로 급성기 환자의 분변 오염을 통해서 감염된다. 주로 사망률은 1~5%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이후 환자 발생이 보고된 바 없다.
- 단순헤르페스뇌염
단순헤르페스뇌염은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일어나는 뇌의 염증으로, 뇌염의 일반적인 급성 형태이고 다른 바이러스성 뇌염과 비슷하다. 뇌의 감염 부위는 보통 전두엽과 측두엽의 아래 안쪽 부분과 안와부이며, 초기에는 반복된 경련이 일어나고 심한 출혈성 괴사가 있다.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하지만 뇌의 후유증은 신생아에서 잘 일어난다.
(2) 세균 감염증
세균에 의한 감염증의 대부분은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뇌막의 염증으로 고름을 형성하는 S.aureus에 의한 고름형성 뇌막염으로 총칭된다. S.aureus의 감염경로는 외상과 수술 후의 감염, 코안의 바깥쪽에 좌우 4개씩 있는 코곁굴 염증인 코곁굴염과 중이염, 심장속막염에서 균이 혈류에 의해 뇌에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 등이 있다. 신경 매독은 매독균인 스피로헤타에 의해 일어나는 신경계의 질병으로서 10년 이상 장기간 잠복한 다음 발병하는 매독성 신경 병변이다.
(3) 뇌의 외상
- 머리뼈 골절
머리뼈는 머리와 얼굴 뼈대를 구성하는 머리의 뼈 구조를 가리키는 것으로, 머리 손상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머리뼈 골절을 볼 수 있다. 주로 머리 부분의 외상에 의해 발생되며 부위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분류는 원개부 골절과 머리바닥 골절로 나누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바닥 골절은 뇌신경 마비를 초래하기 쉽다.
- 뇌타박상
뇌타박상은 뇌실질의 손상으로, 정확한 의미는 외력에 의해 뇌에 출혈 또는 손상을 일으킨 상태를 의미한다. 중증인 경우에는 뇌가 자멸하기도 한다. 뇌타박상은 대개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후에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가벼운 뇌장애인 뇌진탕을 합병으로 초기에는 진단이 곤란하며, 의식이 회복되어 병소 증상을 나타낼 경우에 비로소 뇌타박상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뇌에서 좌우 대뇌반구 및 소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인 뇌줄기 손상일 경우에는 의식 장애가 장기간 지속되어 그대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병소 증상은 출혈을 받는 부위의 기능과 부합되므로, 자극 증세 또는 마비 증세를 나타낸다.
- 뇌진탕
뇌진탕이란 머리부에 외상을 받아 뇌가 단단한 두개강 안에서 흔들려 일시적으로 뇌의 기능이 중단되었다가 완전히 회복되며 뇌실질에 기질적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가역적인 경한 뇌손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의식 상실과 더불어 외상성 기억상실증이 발생하는데, 깨어난 후에 외상 직전 또는 외상 직후의 기억이 소실되므로 후향기억상실이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대개 1일 이상 계속되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며칠 또는 몇 개월간 지속되는 수가 있다. 손상의 정도에 따라 증상은 의식 상실과 혈압 상승, 맥박의 변화, 호흡마비, 동공 확대, 땀남 및 반사의 소실이 발생되기도 하며, 기능 소실의 정도와 기간은 반복된 충격에 의해 누적되고 증대된다.
- 경질막바깥혈종
뇌압 상승과 두통, 구토, 의식 변화, 안저의 유두부종을 나타내는 경질막내외의 출혈은 머리뼈와 거미막 사이에 존재하는 경질막에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이 경질막내외의 출혈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구분하는데, 머리뼈와 경질막 사이에 출혈이 발생할 경우를 경질막바깥혈종이라고 한다. 경질막바깥혈종 같은 경우 머리뼈와 거미막 사이에 중수막 동맥/정맥 또는 경질막정맥굴이 있는데, 이 혈관들이 파혈로 인해 출혈하고 머리뼈와 거미막 사이에 혈종이 형성되는 것이다. 혈종이 뇌를 압박하면 환자는 의식이 점차 흐려지고 반신마비가 되는 경우가 있다.
- 경질막밑혈종
경질막과 거미막 사이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경질막밑혈종이라 한다. 경질막과 거미막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혈관들과 가교정맥의 손상으로 인해 혈종이 형성되며, 증상이 뇌 압박에 의해 두통, 구토, 시각신경유두부종, 정신 증상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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