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귀의 질환
귀는 소리를 듣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청각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감각기이며, 내부에 청각 수용기와 평형 감각기를 갖추고 있다. 귀는 외이(바깥귀), 중이(가운데귀), 내이(속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이는 귓바퀴/외이도/고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귓바퀴와 외이도를 통해 모인 소리는 고막을 진동시켜 중이에 전달된다. 고막을 통해 중이로 전달된 소리는 세 개의 작은 뼈를 거쳐 내이로 전해진다. 이 세 개의 작은 뼈를 거쳐 내이로 전해진다. 이 세 개의 이소골(귓속뼈)은 관절로 이루어져 움직인다. 이소골(귓속뼈)로 전달된 소리가 내이의 난원창(알뜰창)을 통해 와우관(달팽이관)에 존재하는 약 20,000개의 세포(유모세포)들을 자극함으로써 소리가 감지되고 분석되어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 외이도염(바깥귀길염)
외이도염은 외이도나 귓바퀴의 감염 또는 염증으로 발생하며, 주요 원인은 알레르기,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와 외상이다. 주로 니켈이나 크로뮴 귀걸이에 대한 알레르기와 헤어스프레이, 화장품, 보청기, 설폰아마이드, 네오마이신 등의 화학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가 흔하다. 흔한 원인균은 황색포도알균, 산소성 녹농균과 화농성 사슬알균이지만 단순포진과 대상포진 바이러스, 또한 외이의 찰과상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과도한 수영은 보호적 귀지와 피지를 제거하여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외이도염은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데 흔히 덥고 습한 기후에서 생기며, 외이도에 생기는 모낭염은 특히 통증이 심하다. 치료는 진통제, 철저한 부분 세척, 감염 치료를 위한 국소적 항미생물제, 염증 완화를 위한 국소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 등을 포함한다. 예방은 외이도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하며 피부의 손상을 감소시키고 외상을 피하는 것이다.
- 중이염
중이염은 중이에 생긴 염증으로 우리 신체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특히 소아에서는 감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상기도 감염증에 발병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은 유소아기인 생후 6개월에서 3년 사이에 급성 중이염의 형태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중이염은 크게 급성 중이염, 삼출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다. 중이의 염증이나 감염은 초기 소아기에 흔하며 대개 상기도 감염이 선행한다.
급성 중이염은 고막 안쪽의 중이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는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인 귀관의 기능 장애로 인해 감기나 코안의 염증이 귀로 전파되어 생긴다. 혈호균 인플루엔자 또는 폐렴 사슬알균에 의해 흔히 발생한다. 감염 시기에 따라 염증기(12~14시간), 화농기(2일~2주), 합병증기(3주 전후) 및 소멸기(3주 후)로 구분되는데, 적어도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증상은 국소적으로 통증과 청각장애 및 분비물이 있고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식욕부진, 피로감 등이 있다.
삼출 중이염은 중이 안에 액체가 차 있는 상태로 이는 급성 중이염 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삼출 중이염은 발열이나 통증 같은 염증의 증상이 없이 고막 안에 물만 차있는 경우로, 귀관의 기능과 관계가 있으며 알레르기성 코염, 아데노이드 증식증, 만성코곁굴염, 입천장갈림증(구개열), 급격한 기압의 변화(비행기 이착륙 시 등) 등에 의해 생길 수 있고 학령기 전 또는 학령기 소아의 가장 흔한 청력장애의 원인이다. 증상은 감기를 자주 앓는 소아들이 TV에 가까이 가거나 볼륨을 높이든지, 뒤에서 불러도 잘 못 알아듣는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후 뚫어진 고막이 아물지 않아 생기기도 하지만, 주원인은 급성 중이염에서 이행한 삼출 중이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복적인 귓물과 청력장애가 특징이고 만성 화농성 중이염과 만성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구분된다. 대개 Proteus, Klebsiella, Pseudomonas와 같은 그람음성균에 의해 발생하며, 알레르기, 미코플라스마와 몇몇 바이러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내이염
내이는 머리뼈 속에 있는 부분으로 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달팽이관(와우소관), 진정(안뜰), 반고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속귀는 청력과 평형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달팽이관이 청력을, 안뜰은 위치감각과 직선 운동감각을, 반고리관(반규관)은 회전 운동감각을 각각 담당한다. 내이염은 바로 이곳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중이염 또는 외이도염이 확대되어 발증된 것으로 혈액 유래, 외상으로 인한 기타의 감염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없고 편측성, 반고리관의 장애가 있는 경우에만 내이염으로서의 증상이 관찰된다.
- 이경화증(귀경화증)
이경화증은 중이염에 비해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 불명의 유전적 상태이며 중이의 귓속뼈, 특히 등자뼈에 불규칙적인 골화가 일어나 청력손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라는 청각장애와 중이의 울리는 음이 나타나며,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대개 11~30세에 처음 나타나며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많이 이환되고 임신 중에는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 메니에르병
프랑스의 메니에르라는 사람이 1861년에 처음 기술한 질환으로, 중년 이후의 남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메니에르병의 특징은 재발성으로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현훈)과 변동성의 청각장애, 귀울림 등이 있다. 심한 현기증의 발작이 있기 전, 귀울림이나 귀가 멍멍한 느낌이 전조 증상으로 선행되는 수가 있다. 현기증이 발생하면 구토, 구역질이 동반되고 30분 내지 2~3시간 지속된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달팽이관과 반고리관 안에 들어있는 림프액의 배출과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림프액을 담고 있는 막이 팽창하고 이에 따른 기능의 변화가 초래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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